본문 바로가기
강아지에 대한 모든 것🐾

노령견의 영양 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_물/칼로리/단백질

by 아리아리둥둥 2023. 9. 5.
반응형

 
시간이 흐르는 것은 막을 수 없고 반려견에게 노령의 시기가 오는 것 또한 막을 수 없습니다.
 
반려견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우리 곁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평소 영양 관리를 잘해주는 게 좋은데요.
 
이번 시간에는 노령견의 영양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노령은 언제부터일까?

 
평균 수명에 따라 노령의 시작 시기가 다른 것처럼 소형견과 대형견에 따라서도 노령견이 되는 시기가 달라집니다.

소형견은 대형견보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노령견이 되는데 평균적으로 7살이 되면 노령견의 범위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형견은 이보다 조금 이르게 5살부터 노령으로 봅니다.
 
아래는 반려견의 나이와 사람의 나이를 비교해 볼 수 있는 표입니다.

출처_한국동물병원협회

사실, 몇 살부터 노령견이라고 표준화하여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평소 건강 관리, 영양 관리를 잘하는 사람에게 노화가 늦게 찾아오는 것처럼 반려견의 노화 또한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 늦춰질 수도 혹은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의 영양 관리는 만병통치약이 될 순 없겠지만 이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나 개선하는 데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반려견의 나이가 많아지면 신진대사도 함께 느려지기 때문에 이에 맞는 관리를 해준다면 노화를 늦출 수 있고 노화로 인해 자주 발병하는 만성 질병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노령견의 영양 관리법_물

 
수분은 인간에게도 동물에게도 아주 필수적인 성분으로 충분하게 섭취하지 않으면 대사 속도가 느려지거나 심할 경우 탈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반려견은 수시로 물을 먹지 않고 갈증이 날 때만 물을 먹는 편이기 때문에 반려인이 음수량을 조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의 수분 권장량은 일일 대사량과 동일하다고 보는데 만약 하루 권장 칼로리가 175kcal이라면 수분의 권장량도 175ml라고 봅니다.

하지만 칼로리로 계산하기에는 일상 속에서 측정하기에 어려운 면이 많은데요.
 
반려견의 일일 권장 수분 섭취량을 몸무게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반려견의 무게 1kg당 일일 권장 수분 섭취량은 60~80ml입니다. 따라서 '반려견의 무게 x 60'으로 계산한다면 간편하게 권장량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예시)
4kg 포메라니안의 일일 권장 수분 섭취량은 4 x 60 = 240ml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단순히 마시는 물 뿐만 아니라 간식이나 사료에 포함된 수분까지 범위에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물을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수치를 알아도 반려견이 얼마나 먹었는지 확인하기 어려운데요.

가장 단편적인 방법으로는 물을 줄 때 일정량을 정해서 급여하고 물을 새로 갈아줄 때 줄어든 물의 양을 계산하여 음수량을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급수기 기계가 자동으로 음수량을 체크해 주기도 합니다.
 
음수량 개선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사료를 습식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습식 사료로 많이 급여하는 캔 사료의 경우 8~90% 수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 음수량을 계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펫밀크나 츄르같은 간식을 물과 함께 희석하여 급여하는 방법도 음수량을 늘리는 좋은 방법입니다.


 

노령견의 영양 관리법_칼로리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 또한 나이가 들면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신진대사가 느려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로 노령견이 되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케이스가 많은데 건강 관리에서 중요한 쟁점 중 하나가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 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비만 강아지는 정상체중인 강아지보다 관절, 심장, 암, 당뇨,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노령견이 아니어도 어린 시절부터 체중 관리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 감량에는 칼로리 조절이 필수입니다. 다만, 칼로리 조절을 위해 음식은 줄여도 단백질은 충분히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노령견의 경우 음식의 총 칼로리는 줄이고 단백질 함량을 늘리는 식으로 식단을 하는 것이 좋지만 신부전 등의 질병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의 경우 단백질을 제한해야하기 때문에 이는 수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조절해야 합니다.
 


 

노령견의 영양 관리법_단백질

 
앞서 말했듯 노령견이 되면 신진대사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단백질 급여가 중요합니다.

계란, 우유, 소고기, 닭고기 등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된 단백질 원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과도한 단백질 급여는 역으로 신장에 무리를 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노령견에게 사료를 급여할 땐 18% 내외로 단백질이 포함된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은 다양한 영양소 중 가장 소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재료를 작게 자르고 충분히 부드럽게 해준 이후 급여하는 것이 소화기관의 부담을 줄이고 영양 흡수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노령견의 범주부터 노령견 영양 관리법 (물/칼로리/단백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추가적인 노령견 영양 관리법으로 오메가3, 식이섬유, 항산화제, 중사슬 지방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려견과 반려인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오래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